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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친정엄마', 공연금지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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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친정엄마', 공연금지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

[공연tong] 작가와의 법정분쟁에서 제작자의 손 들어줘

연극 '친정엄마'의 원작자 고혜정이 제작사인 (주)아트인조아를 상대로 진행한 '공연금지가처분' 소송이 지난 1월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연극 '친정엄마'는 동명의 수필(고혜정 작)을 문희가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 ⓒ(주)아트인조아 제공
법원은 1월 27일 "고혜정 작가가 제작사를 상대로 원작사용계약을 적법, 유효하게 해지했다고 볼 수 없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연극 '친정엄마'는 예정대로 3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제작사측은 "당연한 결과"라며 "이와 별도로 고혜정 작가의 업무방해 및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하여 서울지방남부검찰청에 고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작가 고혜정은 수필 '줌데렐라'를 토대로 한 뮤지컬 공연에서 (주)아트인조아와 저작물이용허락계약과 관련해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소송이 있었으며 이 사건에서 패소한 바 있다.

한편, 연출가 김광보의 손을 거쳐 무대에 오르는 연극 '친정엄마'에는 정영숙, 연운경, 배해선, 김지성이 출연한다. 또한 전원주, 이수나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해 해낸 배우들과 이승희, 윤영걸, 김수현, 최승미 등 실력파 배우들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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