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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경고…"븅신, 빠순이, 또라이,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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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경고…"븅신, 빠순이, 또라이, 쪽팔려"

방통위, MBC <2시의 데이트>에도 "선정적 가사 록 음악 방송" '주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이 최근 종영된 SBS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대해 '경고'를, MBC 라디오 <2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 대해서도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크릿 가든>에서 등장인물들이 저속한 표현을 사용하는 내용과 남녀 주인공의 장시간에 걸친 키스 장면을 방송하고, 이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했다"고 경고 이유를 설명했다.

방통심의위가 지적한 '저속한 표현'은 "븅신", "슬이는 그냥 내 빠순이야", "이런 또라이", "쪽팔려" 등의 대사다.

방통심의위는 또 "협찬주의 상호 등을 일부 변경해 극중 주요배경으로 설정, 동 업체가 내세우는 특·장점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거나 또 다른 협찬주 등의 제품에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한 것에 대해 경고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2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는 "가사에 노골적인 성행위를 의미하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팝 음악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했다"는 이유로 주의를 받았다.

<2시의 데이트…>는 지난해 방송된 12월 6일 미국 록밴드 '나인인치네일스(Nine Inch Nails)'의 <클로저(Closer)>라는 곡이 문제가 됐다. 방통심의위는 "'I want to fuck you like an animal(너와 짐승처럼 섹스하고 싶어)', 'You let me violate you, You let me penetrate you(넌 나로 하여 널 범하게 했어)' 등 노골적인 성행위를 의미하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고 주의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는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평일엔 오전 7~9시, 오후 1~10시로 설정돼 있고, 주말 및 공휴일 그리고 초중고 방학 기간에는 오전 7시~오후 10시로 설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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