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아트센터 제공 |
1994년 뮤지컬 '지하철1호선' 연변처녀로의 출연을 계기로 음악의 길에 들어선 나윤선은 프랑스 CIM 재즈스쿨에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한 후 'Refle(2001년 데뷔작)', 'Light for the People(2002)', 'Down by Love(2003)' 등을 발매했다. 이어 2004년 'So I am…'이 프랑스에서 재즈 앨범 차트 5위권에 오르면서 유럽 무대에서의 비상을 시작했다.
그녀는 최근 음반 'Same Girl'을 통해 동양인 최초로 French Jazz Charts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Musique FNAC Jazz Charts의 Top 5가 모두 나윤선의 'Same Girls' 수록곡으로 채워졌다. 나윤선은 '재즈 앳 링컨 센터',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핀란드 '국제 포리 재즈 페스티벌', 그리고 독일의 유명 콘서트 시리즈인 'Karsten Jahnke Konzertdirektion's Jazz Today Tour' 등 세계의 주요 재즈 이벤트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다. 그녀는 최근 프랑스의 저명한 재즈 어워드 L'Académie du Jazz(The French Jazz Academy)에서 The Prix du Jazz Vocal(보컬 부문 최고 아티스트)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윤선이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이번 공연에는 10여 년간 오스카 피터슨 쿼르텟에서 활동해 온 울프 바케니우스(기타), 유럽 재즈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랄스 다니엘손이 함께 한다. 더불어 이번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해줄 아코디언 연주자 뱅상 뻬라니도 있다. 2010년 말, LIG아트홀에서 나윤선과 함께 공연하기도 했던(LIG아트홀 레지던시 프로젝트) 그는 현대음악, 클래식, 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나윤선은 "이 새로운 음악적 조합을 통해 어떤 사운드가 만들어질지 더없이 궁금하고 흥분된다. 나 스스로도 지금은 알 수 없는 또 다른 음악의 세계가 펼쳐질 라이브무대가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관계자는 "나윤선은 퍼커션을 빼고 기타와 베이스, 첼로, 아코디언의 다양한 가능성을 활용해 기존에 들어보지 못했던 리듬과 비트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네 명의 솔리스트가 창조하는 자유롭고 상상력 넘치는 다이내믹한 하모니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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