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팽팽한 상황에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모 육군 포병부대에서 오발 사고가 일어났다.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모 사단 예하 포병대대에서 대비 태세 점검 중 155mm 곡사 견인포에 장전돼 있던 포탄이 발사됐다. 발사된 포탄 1발은 14km 정도를 날아가 판문점 인근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사이 야산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 측에 '의도하지 않게 포탄이 발사됐다'는 전통문을 보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북 측에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전돼 있는 포탄이 북한을 향해 발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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