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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번엔 중국이다!"

중국 폴리보나 사와 전략적 제휴 맺고 중국시장 본격 진출 선언

CJ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일본에 이어 중국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12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CJ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폴리보나 사와 합작발표회를 갖고 전략적 제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정아 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폴리보나 위동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김정아 대표이사는 합작발표회에서 "장기적인 전략 제휴를 통해 중국 영화시장에서 CJ엔터테인먼트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현지 배급을 비롯한 마케팅에도 직접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는 폴리보나와의 제휴를 통해 앞으로 연간 2편 이상의 작품을 공동 투자, 기획, 제작, 배급할 계획이다.

폴리보나 사는 지난 99년 설립돼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영화 투자와 제작을 하고 있는 중국 최대 민영 배급사다. <명장>, <상성>, <적벽>, <8인, 최후의 결사단> 등이 폴리보나가 제작에 참여했던 작품들. 이밖에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극장 체인을 넓혀가고 있는 '폴리보나 시네마', 성룡과 합작설립한 '보나 매니지먼트',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 세일즈 전문회사인 '디스트리뷰션 워크숍'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국 최대 민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CJ는 그간 중국 내에 CJ-CGV 체인을 확대하고, <소피의 연애매뉴얼> 등의 공동투자자로 나서는가 하면 <해운대>를 중국에 배급하는 등 중국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폴리보나와의 제휴는 그간 중국진출의 방향을 다소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중국 진출 계획이 단발성 투자나 로케이션 제공 등 한정적인 공동제작의 한계가 있었다면, 이번 제휴는 중국 현지의 회사와 장기간의 파트너쉽을 맺고 이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것. 또한 단순히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시장을 범아시아 시장으로 편입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CJ는 작년 11월 헐리웃의 유력 제작사인 1492 픽쳐스와 파트너쉽을 체결했고, 올해 4월에는 일본 도에이 그룹의 자회사인 T-JOY사와 일본에 현지 합작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중국 폴리보나와의 파트너쉽을 체결함으로써, CJ는 범아시아 영화시장을 개발, 공략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밑그림'을 한층 가시화한 결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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