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동구의 한 신발제조공장에서 A모(67) 씨가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이 발견됐다.
A 씨를 발견한 아들 B모(38)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체를 수습하는 한편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무실에서 A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확인했다.
경찰에서 유족들은 "2개월 전 경영난으로 30년간 운영한 신발제조공장을 폐업하기로 결정해 상실감에 술을 마시는 횟수가 증가했고 많이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외상 등이 없고 유서가 있는 점 등을 토대로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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