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오후 6시쯤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서 목줄이 없는 폭스테리어가 초등학생 2명에게 달려들었다.
초등생 1명은 왼쪽 무릎을, 다른 1명은 엉덩이 부분을 폭스테리어에 물려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정신적 후유증까지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폭스테리어는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탈출했으며 주인은 인근 슈퍼에 간 사이에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애완견을 집안에서 키울 때는 일정한 공간에 가두거나 목줄을 묶어 풀리지 않도록 하고 울타리를 수시로 점거해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며 "애완견 관리 소홀로 폭스테리어 견주는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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