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전용차로(BRT)에서 무단횡단하던 60대 남성이 버스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50분쯤 동해남부선 재송역 앞 BRT 구간에서 무단횡단하던 A모(60) 씨와 고속 시외버스가 충돌했다.
버스 우측 앞 범퍼와 충돌한 A 씨는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쳤으며 사고 즉시 해운대백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지고 말았다.
경찰 조사결과 버스는 경남 양산에서 출발해 해운대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BRT로 진행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RT 구간에 녹색 신호가 들어와 있었고 횡단보도는 빨간 신호였지만 사고 장소가 횡단보도이기에 버스 운전사에 대해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의무위반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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