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영업이 끝난 식당에서 불이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오전 2시 5분쯤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식당의 인근 모텔업주로부터 "펑 하는 소리를 듣고 나와 보니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곧바로 진화작업을 실시했으며 이 불은 식당 일부를 태우고 소방추산 1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여 만에 꺼졌다.
또한 불이 난 식당 건물 2, 3층에 거주하는 주민 등 9명이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게 앞 모텔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1시쯤 식당 주인이 가게 문을 닫고 퇴근한 뒤 1시간이 지나자 식당에서 연기가 나오면서 잠시 후 불꽃이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식당 내부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밀감식을 실시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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