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주기를 맞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3년이 지났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일부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모욕·혐오 등 2차 가해까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대통령 말씀처럼 국가의 부재로 인해 억울한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민주당도 최선을 다 하겠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지난 23일 발표된 정부의 이태원 참사 합동감사 결과를 인용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10.29 이태원 참사의 피해를 키웠다는 감사 결과"라며 "정부는 이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등 책임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전날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돌파한 것을 두고는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강조하며 당정의 정책 기조를 재차 확인했다. 한 의장은 "'국장 복귀는 지능순'이란 말이 생겨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한 이 대통령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코스피 4000 돌파는) 정부 출범 후 약 4개월 조금 넘은 기간 동안 이룬 쾌거"라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 시장이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건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 자본시장의 선진화, 공정한 시장의 구축,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정부의 일관된 목표가 뒷받침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이어 "지금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안착시킬 것"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자사주 제도의 보완, 스튜어드십 코드 점검, 그리고 공시제도 개혁 등 일관된 자본시장활성화 정책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이날 "코스피는 올해 세계 증시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국민 체감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환영사를 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12.3 계엄·내란 사태로 시총 144조 원이 증발했다. 그때만해도 '코스피 3000도 어렵다'는 비관론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 시장은 그 예상을 뒤집고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이 정부 출범에 따른 자본시장 활성화 성과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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