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막말 국힘 시의원, 김현지 관련 망언도…"자식 나눈 사이?"

이태원 참사 당시 유가족에게 막말을 쏟아냈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국민의힘)이 김현지 부속실장과 관련한 망언도 내뱉었다.

9일 극우 추적단 '카운터스'는 X(옛 트위터)에 전날 오후 11시경 김 시의원 스레드 계정의 해당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글에서 김 시의원은 "김현지와는 아무래도 경제공동체 같죠? 그렇지 않고서야 수십 년이나 저런 경제공동체 관계라는 건 뭔가 특별하지 않음 가능할까요? 예를 들자면 자식을 나눈 사이가 아니면? 안 그래요? 저는 못 미더울 것 같은데 진짜 궁금궁금"이라고 적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끄덕끄덕. 김현지 아들 18살이라던데"라는 댓글을 달자 김 시의원은 "어머 자식이 진짜 있긴 있군요? 근데 남편도 있지 않아요? 아님 숨겨진 그분과 혈육 사이인가?"라고 대댓글을 달았다.

해당 글에 관한 논란이 일자 김 시의원은 관련 글을 삭제하며 "이상한 사람들이 많네요. 추석 연휴 내내 시끄러운데 김현지를 궁금해하면 안 돼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카운터스는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이 어젯밤 스레드에 올린 글(현재는 삭제)은 '자식을 나눈 사이'라는 인간 이하의 막말과 음모론을 유포한다"며 "김 시의원은 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시체팔이'라고 모욕해 1억4300만 원 배상과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를 받았다. 극우는 하나만 하질 않네요"라고 지적했다.

김 시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유가족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고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게시글에서도 '원조 거짓말쟁이', '부관참시 해야'라는 글을 올렸다.

창원시의회는 김 시의원 제명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했으나 국민의힘 반대로 부결됐다. 대신 출석 정지 30일 징계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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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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