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대선 투표율이 25년 만에 80%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오후 3시 기준 도내 투표율은 74.2%(사전투표율 48.63)로 집계되면서 80%까지는 5.8%포인트 만이 남았다.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 마감시간이 아직 3시간이나 남아있고,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에는 코로나 확진·격리자들이 투표하는 점을 감안하면, 도내 투표율 80% 초과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38만 2659명. 그리고 '우편+관내사전투표자'인 75만 4243명 등을 포함하면 총 113만 690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로써 투표율은 전국 투표율 66.7%보다 7.5%포인트가 높다.
이와 함께 지난 2020년 4월 15일 실시된 21대 총선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인 60.1%보다도 14.1%포인트 상승했다.
또 지난 2017년 치러진 제19대 대선 도내 동시간대 투표율(68.5%)과 비교하더라도 5.7%포인트 높다.
현재 도내에서 가장 높은 도내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은 장수군으로 80.8%를, 바로 이어 진안군이 80.7%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반면 도내 최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군산시는 71%이다.
한편 이날 투표율이 80%를 넘어서면 지난 1997년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85.5%의 투표율을 보인 이후 25년 만에 마의 80%를 넘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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