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부산·울산 흐리고 쌀쌀...구름 사이로 보름달

2~4일 해상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 "귀성 바닷길 유의"

추석 연휴 기간 전국은 구름 많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부산, 울산은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2~3m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귀성객은 해상 교통 이용에 참고 바란다고 밝혔다.

내일 3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며 아침까지는 평년(아침 최저 10~17도, 낮 최고 24~25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낮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부산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10월 4일(수) 예상 기압계 모식도 및 월출 시각. ⓒ부산기상청

추석 당일인 4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가 되겠고 보름달은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산, 경상남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추석 이후인 6일은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연휴 기간 동안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부산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4일 밤에는 구름이 많겠으나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다"며 "부산에서 달 뜨는 시간은 오후 5시 24분, 울산은 오후 5시 31분"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휴 기간 동안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며 "연휴 후반에는 기온이 점차 오르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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