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북상에 부산·울산 간접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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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에 풍랑경보가 발효돼 모든 어선의 출항이 금지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5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남해동부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모든 어선의 출항이 금지되고 해안가 낚시야영객들은 안전지대로 대피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이번 풍랑경보로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는 여객선인 니나호와 오션플라워호가 결항됐다. 후쿠오카를 왕복하는 비틀호와 대마도 노선의 일부 여객선은 정상운항할 예정이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 또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 울산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0도, 울산 18도, 창원 19도, 진주 16도, 거창 13도, 통영 2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부산 25도, 울산 24도, 창원 26도, 진주 25도, 거창 24도, 통영 26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1.5~4.0m,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2.0~5.0m로 일겠다.


▲ 15일 오전 10시 현재 태풍 '탈림(TALIM)' 예상 진로도. ⓒ부산기상청


내일(1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간접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겠다. 새벽에 남해안을 시작으로 아침에 부산, 울산, 일부 내륙까지 확대돼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부산기상청은 이번 주말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으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오는 곳이 있겠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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