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서 오래된 실탄 225발 발견

하수관로 작업 중 발견, 군과 경찰 확인 결과 대공 용의점은 없어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인근에서 오래된 실탄 225발이 발견됐다.

25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해운대구 엘시티 지상 1층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중장비 기사가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기관총용 7.62mm 실탄 155발을 발견했다.

▲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실탄. ⓒ부산지방경찰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다가 이날 오전 9시 26분쯤 1차 실탄 발견지점 이근에서 같은 종류의 실탄 70발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실탄이 있던 현장은 예전에 미군 부대 주둔지였다고 설명했다.

군과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실탄이 군에서 사용하는 실탄이 아니어서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호경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