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에서 하루평균 432건의 응급의료상담이 실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총 15만7837건의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하루평균 432건의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이는 부산시민 1만 명당 458건을 이용(매 3분18초마다 1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응급의료정보제공이 9만6507건(61.1%)으로 가장 많았고 호흡곤란·심정지·중증외상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지도가 2만5717건(16.3%)으로 집계됐다.
이어 각종 질환에 대한 질병상담이 1만6775건(10.6%), 119구급대원이 현장 및 이송도중 지도의사에게 직접의료지도를 요청해 실시가 9558건(6.1%), 최초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수술이나 진료가 불가해 수술이나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안내가 3172건(2.0%)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평일 일일평균 상담건수는 366건, 토요일 508건, 일요일 701건이며 특히 명절 연휴기간 중에는 1935건으로 상담전화가 폭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9시가 3만312건(19.2%) 가장 많았고 오후 9~12시에 2만4981건(15.8%), 오전 9~12시에 2만4800건(15.7%) 순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 1만8801건(11.9%), 응급의학과 1만6744건(10.6%), 내과 1만5843건(10.0%) 순으로 많았다.
특히 스마트영상 응급처치지도를 통해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119구급상황요원이 신고자와 영상으로 환자증상 파악 후 정확한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영상통화 상담은 908건으로 확인됐다.
주요 사례로는 지난해 6월 17일 욕조에 빠져 심장정지가 된 9개월 영아를 영상통화를 통해 정확한 응급처치지도로 목숨을 구했으며 10월 27일에는 갑자기 숨을 몰아쉬며 의식이 없고 입에서 거품을 물고 있는 심정지(50대,여) 환자도 영상통화를 통한 정확한 응급처치지도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김동주 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지도로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나아가 양질의 응급의료상담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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