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잔액 부족' 뜨자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욕하며 시비 걸어 112에 신고...경찰, 현행범으로 체포해 사건 경위 조사

교통카드에 잔액 부족이 나왔다는 이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모(6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 54분쯤 부산 금정구 서동 소재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의 얼굴을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버스 승차를 하면서 요금을 내기 위해 카드를 단말기에 댔지만 잔액 부족이라고 뜨자 운전기사에게 욕을 하며 시비를 걸었다.

이에 운전기사는 112에 신고하고 버스를 인근 치안센터 앞에 정차한 뒤 승객들을 하차시키는 과정에서 A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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