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탈선 막는다" 부산경찰청 연말 집중 단속

동계방학 시작되는 28일부터 집중 점검...유흥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단속 강화

부산경찰이 수능 시험 이후 연말을 맞아 청소년 비행과 탈선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학교폭력 등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역사회와 함께 맞춤형 선도·보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두단계로 나눠 진행하며 이날부터 28일까지는 홍보와 계도 위주로 실시하고 동계방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개학일인 내년 2월 1일까지는 집중 점검과 단속을 하기로 했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

홍보·계도 기간에는 유흥가 밀집지역 등 청소년 유해업소와 심야시간대 운동장과 공원 등 청소년 주요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비행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청소년 비행 대책협의회·청소년 선도단체·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비행 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과 교사가 청소년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을 실시해 학교폭력 등 범죄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경찰과 협조해 야간시간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이어 집중 점검·단속 기간에는 지자체·청소년 단체 등 민·관·경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을 할 방침이다.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유해업소 종사자를 상대로 사전에 충분한 안내를 한 뒤 위반사항에 대한 단속을 하고 청소년들의 음주와 흡연 등의 일탈 행위를 발견할 경우 현장에서 주의·제지하는 선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위기 청소년 집중 관리와 학교·가정 밖 청소년 발굴·연계 활동을 통해 방학 중 발생할 수 있는 비행을 예방하고 재범 등 2차 피해를 방지할 예정이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수능 후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를 맞아 청소년 비행과 탈선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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