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혼자일지라도 국민이 인정하면 성공한 정치인"

이재명 대통령이 "비록 혼자일지라도 국민이 인정하면 결국 성공한 정치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엑스(X·옛 트위터)에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에 관한 글을 남긴 것을 링크하고 "감사하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정치하는 시대에는 국민에게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 편이 아무리 많아도 국민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정치적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국민을 믿어요,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X에 "제가 지난 몇 년간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가까이에서 보며 다른 정치인과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한 점이 몇 가지 있었다"며 "많은 정치인들은 자신에게 충성하는 사람에게 주로 역할을 주려고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에게 충성하거나 잘보이려는 사람이 아니라 그 일을 잘 할 사람에게 역할을 준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또 "많은 정치인들이 역할배분을 자신의 세력을 늘리고 형성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은 그 일이 정말 제대로 되게 할 사람에게 역할을 주려고 한다"며 "그 점이 저는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것은 국민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일이지만 정치인 개인의 이익을 생각하면 꼭 들어맞지 않을 수도 있다"며 "충성도가 아니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면 개인적 권력이나 세력을 형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하지만 저는 그런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일을 너무 잘하고 성과를 내고 계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적재적소에 좋은 사람을 배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권 내부와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 계파 갈등이 점차 심각해지는 양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올라온 둘의 주고받기여서 이에 관한 정치권의 해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한 참석자의 발언이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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