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논란' 왜 커질까?…김동연 "尹정부, 지금 국민들 염장 지르고 있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대파 875원 논란'에 대해 "이거 전부 국민들 염장 지르는 얘기들"이라며 "아직도 이 문제의 본질이 뭔지를 모르고 계시는 것"이라고 정부 여당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것이 단순히 대파 875원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지금 어려운 경제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지난 2년간의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그와 같은 작은 에피소드 하나로 폭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대파를 볼 것이 아니라 그 밑에 있는 지금의 경제 상황과 민생 파탄과 여기에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의 폭발이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는) 노골적인 관권선거다. 민생이 뭔지 알고 하는 얘기인지 모르겠다. 다니면서 지역 개발 공약을 계속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국민들이 지금 가장 화나는 게 지금 예를 들면 요새 대파 파동"이라며 "요새 파테크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SNS에 어떤 분이 베란다에 대파 화분 심어서 윗동 잘라서 먹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국민들이 각자 도생하는 게 아니라 이런 걸 해결하는 게 민생이지 지역 다니면서 지역 개발 공약 내세우고 마치 관권 선거하듯이 하는 이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금 (정부 여당의) 거기에 대한 대처를 보라. 대통령실에서 문재인 정부 때 채소 가격이 더 많이 올랐다. 또 어떤 후보는 (875원이) 한 단 가격이 아니라 한 뿌리 가격이다. 이거 전부 저 국민들 염장 지르는 얘기들"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회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 내외와 1시간가량 차담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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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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