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카페 <그리고 삽교>에서 권오선 작가 초대전이 열렸다.
1일 정식으로 문을 연 권 작가 전시회에는 ‘가을에 물들다’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권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광대한 우주 안에 있는 인간의 나약함, 여행과 신뢰를 상징하는 가방, 생이 다하면 별이 되어 다시 만난다는 믿음과 순수의 상징인 어린왕자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우주가 보여주는 그 아득한 영원 속으로의 여행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는 고향인 예산에서 열리는 개인전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다.
어찌 보면 다양한 주제를 담은 듯하지만 결국은 고향을 얘기하고 있다.
그는 “고향 예산은 내게 소우주이자 여행지였고, 명품 가방보다 더한 가치였고, 생이 다하면 돌아갈 하늘 같은 곳이다. 고향이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가을에 물들듯 나도 작품을 통해 자연의 섭리에 따라 물들었고 소통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개인전은 11월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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