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입원 안 시켜줘" 병원서 난동 피운 동네조폭

경찰, 최근 3년간 폭력 전과 3범 이상 삼진 아웃제 적용해 구속

병원에서 입원시켜 주지 않는다며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이모(49)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영도구의 한 병원 1층 원무과에 찾아가 자신만 입원시켜 주지 않는다며 원무과장 등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는 등 14차례에 걸쳐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같은 시기에 부산 영도구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업주에게 시비를 걸어 얼굴을 때리는 등 7차례에 걸쳐 폭행,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폭력 전과가 3범 이상일 경우 적용하는 삼진 아웃제에 따라 이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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