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빌라서 '가스 폭발' 추정 사고...1명 추락해 중상

폭발음에 놀란 주민 19명 대피, 경찰 "가스레인지 불 켜는 순간 폭발"

부산의 한 빌라 4층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오후 11시 23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빌라 4층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빌라 주민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고 당시 '펑'하고 터지는 굉음에 주민 19명이 놀라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 1일 오후 11시 23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빌라 4층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파손된 내부 모습. ⓒ부산경찰청

경찰에서 사고 신고자는 "폭발음을 듣고 밖으로 나와보니 사람이 추락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피해자가 가스레인지 불을 켜는 순간 창문 밖으로 튕겨나가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