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취임 후 첫 시책 '시민신문고위원회' 구성

시민·기업 고충 해결, 공정성 및 독립성 보장...8월 공식 출범

송철호 울산시장이 취임 후 첫 시책으로 시민과 기업의 고충을 해소하는 위원회를 운영한다.

울산시는 시민이나 기업의 권리 및 이익이 침해되는 고충을 제3자적 입장에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가지고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송철호 울산시장 취임 후 '결재 제1호'로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이라는 민선 7기 정책철학(비전)을 반영하고 있다.
▲ 송철호 울산시장. ⓒ프레시안

위원회는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상임인 위원장(1명)을 포함해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위원회 지원을 위해 2담당(신문고담당, 민원조사담당) 8명의 사무직원이 배치된다. 주요 기능은 시민감사 청구에 관한 사항, 고충민원의 조사·처리 및 조정·중재에 관한 사항, 공공사업 청렴계약 감시·평가 활동에 관한 사항 등이다.

특히 위원회는 시장 직속으로서 '독립적 합의제 기능'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방면의 고충해결에 힘쓰고 비합리적인 관행과 부조리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앞으로 울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 시민신문고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위원장 선임 및 위원 위촉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시민신문고위원회'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역시 승격 20년이 지나면서 행정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그 범위도 다양화·전문화·복잡화되어 시민이나 기업의 권익 침해 가능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시민신문고위원회가 출범하면 시민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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