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온실가스 절감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제공

9899세대 대상 총 1억641만원 상당 현금 및 그린카드 포인트 혜택

울산지역에서 생활속 온실가스 절감에 참가한 가정에게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울산시는 이달 말까지 지난해 하반기(2017년 7월 ~12월) 생활속 온실가스 절감에 기여한 개별세대에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 중인 개별세대는 총 2만6986세대로 이중 지급 대상은 9898세대(36.7%)이다. 이들 참여 세대는 선택한 수령방법에 따라 1억641만원 인센티브를 현금(98%)과 그린카드 포인트(2%)로 받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 감축한 온실가스양은 6266t으로 30년생 소나무 95만여 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비슷한 온실가스 상쇄 효과에 해당한다.

탄소포인트제는 기후변화 대응정책의 일환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과거 2년간 사용량과 비교해 5% 이상 절감하면 절감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는 1년에 2회 지급하고 연간 최대 5만 2500원까지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그린카드 소지자)로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여 2018년 5월 말 기준 12만9592세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 하반기까지 총 21만899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박호경 기자(=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