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북상...부산·울산 최고 200m 폭우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 전해상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 주의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 부산, 울산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밤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3도, 울산 23도, 창원 22도, 진주 22도, 거창 22도, 통영 22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8도, 울산 28도, 창원 28도, 진주 28도, 거창 27도, 통영 27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1.0~3.0m,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1.5~5.0m로 높게 일겠다.

▲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예상 이동 경로. ⓒ부산기상청

내일(3일)은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부산, 울산, 경남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다.

모레(4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예상되는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으니 시설물 피해와 야영객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약 3.6m/s)로 북진하고 있으며 내일 오전 3시쯤에는 서귀포 남쪽 약 17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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