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서 '용수관 폭발'...차량 파손

수압 누수여부 24시간 테스트 중 사고 발생, 현장에는 아무도 없어

부산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공사현장에서 용수관이 터져 주변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 6분쯤 부산 동구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공사현장에서 용수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지난 16일 오후 7시 6분쯤 부산 동구 생태하천 복원사업 공사현장에서 용수관이 터지면서 날아간 진흙이 차량에 떨어진 모습. ⓒ부산경찰청

이 사고로 하수도관을 막고 있던 무게 100kg, 직경 70cm 가량의 철제 마개가 인도로 날아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사고 당시 충격으로 공사현장에 쌓인 진흙과 돌이 사방으로 튀면서 인근에 있던 차량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총 6대의 차량에 피해가 생겼다.

경찰에서 공사현장 소장은 "용수관 수압 실험을 위해 마개를 막고 수압을 가해 24시간 누수여부를 확인하던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일 오후 4시 50분쯤 수압 실험을 시작했으나 2간 뒤쯤 모두 현장에서 퇴근한 상황이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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