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선박 부품 제조회사 작업장에서 배관 파이프를 연결하는 용접 작업을 하던 A모(29)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동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원들에 의해 배관 안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지름 0.6m, 깊이 약 1m가량으로 A 씨 외에는 다른 사람이 들어갈 수 없어 배관에서 홀로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동료작업자들은 "배관내부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은 산소 결핍성 질식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인은 불명으로 작업자 및 회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업무상 과실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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