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포스코, 노동청 공무원에 접대 정황 포착

지난해부터 3차례 200만원 상당 술 접대..."공사 재개와는 관련 없었다" 해명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 안전관리를 감독하는 부산고용노동청 공무원들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로부터 술과 식사를 접대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오후 1시부터 부산고용노동청 동부지청과 포스코건설 부산사무소 등 7곳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에서 추락한 구조물이 있었던 장소. 이 사고로 발판에서 작업하던 인부 3명과 지상에 있던 인부 1명 등 총 4명이 사망했다. ⓒ프레시안

경찰은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추락사고를 수사하던 중 부산노동청 동부지청 공무원들이 지난해부터 포스코건설 측으로부터 3차례에 200만원 상당을 술을 겸한 식사 접대를 받은 정황을 확보했다.

경찰은 "공사 중지와 공사 재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근로감독관 등에게 향응 제공이 근로감독 업무에 부적절한 영향을 줬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부산사무소 측은 "접대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이것은 통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던 것으로 공사 재개를 위한 의미는 아니다"며 "추락사고 이후에는 전혀 이런 일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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