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공교롭게도 열흘이 채 지나지 않은 1월 14일 '로버트 김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이자인 백동일 대령(예비역)이 조선일보 지면을 통해 감췄던 모습을 드러내어 자신을 사랑으로 용서한 로버트 김의 서신을 공개하고 그간 말할 수 없이 괴로웠던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면서 로버트 김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필자는 로버트 김 사건의 양 당사자 모두 조국을 위해 일신의 안위를 무릅쓰고 충성을 다했으나, 불행하게도 이를 책임져야 할 한국정부가 시종일관 외면함으로써 정보 제공자인 한국계 미국인인 한 사람은 미국 형무소에 갇힌 9년 감옥형에 3년 보호감찰을 언도 받은 장기수로서, 또 정보 수혜자인 미 한국 대사관 무관 한 사람은 계급정년으로 예편한 또 다른 희생양이 되고 만 비극적인 결말을 언급하면서 1996년 9월 사건 발생 당시 김영삼 정부가 결자해지(結者解之)하지 못하고 차기 정부에게 넘긴 숙제를 김대중 정부마저 마다했으니 이제는 노무현 신정부가 적극 나서서 미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정치적 사면을 요청해 줄 것을 1월 16일자 프레시안을 통해 요구한 바 있다.
그러자 로버트 김의 친동생인 김성곤 국립중앙수련원장은 1월 17일 필자 등 로버트 김을 돕는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로버트 김이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에게 '미 사면국에 대한 사면 요청' 조치를 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는 서신 사본을 제시하였으며 이와 같은 저간의 사정과 로버트 서신 전문이 1월 20일자 프레시안을 통해 보도되는 시점에 즈음하여 각 신문, TV사와 라디오 등 언론매체가 잇달아 1년을 넘기기 어려운 연로한 병환 중에 있는 부친 김상영 옹을 생시에 뵙고자 하는 로버트 김의 간절한 사연을 보도하며 인도적 차원에서 미국에 대해 로버트 김의 정치적 사면을 거론하고 있거나, 보다 심도 있는 기획보도에 착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로버트 김 사건은 본격적으로 우리 국민들 사이에 재조명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최근 정치적 사면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 형성과 함께 로버트 김을 돕고자 하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로버트 김의 고향인 여수에서는 이와 같은 최근 여론 움직임에 고무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최근 필자는 프레시안 독자로부터 다음과 같은 편지를 받았다.
"제목: '고맙고 부끄럽고'
김채곤(로버트 김)씨의 기사를 읽고 그 분의 훌륭한 생각에 깊이 감사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분이 생각하고 행동한 것의 일부만 하고 있었어도 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 그 분이 그렇게 훌륭한 일을 하였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지금 이 정도라도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니, 왈칵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그 분과 저 자신을 비교하면서 깊이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그 분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영어(囹圄)의 몸으로 고생하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을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고초를 겪어야 하는데, 나는 국가와 민족에도 크게 도움되는 일을 못하고 그 분에게 도움되는 일도 전혀 못하고 있는 것이 심히 부끄럽군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무언가를 했으면 합니다. 서명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후원금은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 김 선생에게 편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다음 기사에도 소상히 소개하여 여러 사람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좋은 기사에 감사합니다.
2003.1.21. 이종천 (e-mail 주소는 생략)"
비단 이 분뿐만 아니라 최근 MBC TV와 손석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MBC라디오 '시선집중' 등의 프로에 로버트 김 최근 근황과 1년을 넘기기 어려운 부친 김상영 옹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자 이종천씨와 유사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이에 화답할 필요성을 느낀다.
로버트 김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법인 구좌는
농협 036-01-085706 한민족통일연대
이 농협 구좌는 로버트 김을 돕기 위해 2000년에 만들어진 '기부금 감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법인 구좌'로서 로버트 김 친동생인 김성곤 국립중앙수련원장이 직접 관리해 송금 조치를 하고 있다.
혹 미국 은행계좌가 필요할 경우는
NAVY FEDERAL CREDIT UNION
ACCOUNT #2344770-702 ROUTING #256074974를 이용하면 된다.
참고로 미국에 거주하는 Robert Kim 부인의 성명과 주소는 다음과 같다.
Myung Hee, Kim(Phone 703-723-0594 한국명 장 명희)
21754 Kings Crossing Terrace Ashburn,
VA 20147 U. S. A.
로버트 김의 주소는 지난 1월 5일자 프레시안에 한 차례 소개된 바 있으나 요청에 의해 다시 소개한다. 서신을 보내실 경우 특별우편은 절차가 까다로와 로버트 김이 찾기가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므로 보통항공우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
Robert Kim
Reg.No.49756-083
Low Security Correctional Institution-Allenwood
White Deer, PA17887,
U. S. A.
로버트 김 석방과 정치적 사면을 요구하는 서명참여는 로버트 김 석방위원회 등과 공식적으로 연계하여 추진해야 할 정책적 사안이므로 현 시점에서는 지난 1월20일자 프레시안을 통해 요청한 대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홈페이지인 www.knowhow.or.kr에 각 네티즌 여러분들이 사면 요청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주시기 바란다.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으로 남다른 조국애를 발휘하다가 사랑하는 가족, 부모, 형제와 생이별한 채 벌써 6년 반이라는 긴 세월을 이루 말할 수 없는 번뇌와 고통 속에 지내고 있는 63세의 로버트 김, 최근 사위어가던 촛불이 다시금 되살아나 빛을 발하듯 그 분에게 다시금 모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관심과 뜨거운 성원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소망스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로버트 김 석방을 위한 정치적 사면' 여론 형성과 '로버트 김 가족 돕기'에 네티즌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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