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사망자 811명으로 '사스' 넘어...치사율은?

신규 확진자 줄고, 사망자 늘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총 사망자 수가 811명으로 늘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당시 전세계 37개국에서 숨진 774명을 넘어선 수치다. 다만 사스의 경우 치사율이 10%를 넘은데 비해, 신종 코로나는 2%대를 기록중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9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7198명, 사망자는 8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656명, 사망자는 89명 늘었다.

지난 5일과 6일 각각 70명대였던 일일 사망자 수는 7일과 8일 이틀 연속 80명을 넘어섰다.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천379명과 63명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확진자는 기존 3000명 대에서 2000명 대로 줄어들었다.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중국 전역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중 6188명이 위중한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까지 2649명이 완치 후 퇴원했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만3738명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는 2만8천942명으로 기록됐다.

WHO는 중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조사팀을 투입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직접 이끄는 조사팀은 10일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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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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