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신세대 싱어송라이터, 에메 알폰소 내한공연

한-쿠바교류협회 주최...아프로큐반, 재즈, 록의 경쾌한 퓨전

쿠바 대표 싱어송라이터 에메 알폰소(Eme alfonso)가 한국을 찾는다. 에메 알폰소 내한공연이 오는 9월 21일(토) 저녁 6시에 홍대 톤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쿠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한-쿠바 공동협업음악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류 문화와 전통 한국 음악의 독창성을 쿠바에 알리고, 쿠바의 전통 음악과 최신 트렌드를 한국에 알림리는 문화 예술 교류 증진 프로젝트다. 아직 미수교국인 쿠바와 한국이 민간 예술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게 되는 취지의 공연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첫 콜라보 프로젝트로 한국의 25현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 씨가 에메 알폰소와 함께 무대를 만든다.

에메 알폰소는 아프로큐반(Afro-cuban) 음악에 재즈, 팝, 록, 일레트로닉 요소를 자유자재로 가미, 쿠바 음악을 현대적 감성으로 탄생시킨 뮤지션이다. 젊은 감성의 쿠바 음악 개척자로 미국와 유럽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따뜻하지만 강렬한 음색을 동시에 갖고 있으며 큐반 팝(Cuban pop)의 세련됨과 힘을 보여준다.

▲ 에메 알폰소 ⓒ한쿠바교류협회
▲ 에메 알폰소와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 ⓒ한쿠바교류협회

미국 공영방송 NPR, 영국 BBC 방송국은 그녀를 "라틴음악의 약속"이라고 소개했다.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다문화를 위한(Para Mestizar)" 앨범을 통해 쿠바 문화를 대중적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해왔다. 또 쿠바 문화부가 후원하는 아바나 월드 뮤직 (Havana World Music) 국제 축제의 예술 감독으로써 활동 영역을 넒히고 있다.

에메 알폰소의 정규앨범 <세냘레스(Señales)>, <에메(Eme)>는 쿠바 음악 시상식 쿠바디스코에서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됐다.

에메 알폰소 공연의 게스트로 참여한 서정민은 9년간 국악 듀오 숨[suːm]의 멤버였고,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한 뮤지션이다. 월드뮤직신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SXSW) 페스티벌, 뮤명 월드뮤직 축제인 영국 워맥스(WOMEX), 호주, 뉴질랜드의 워매드(WOMAD) 등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첫 솔로 앨범 <COSMOS 25>와 앨범 수록곡의 주요 곡을 악보로 정리한 25현 가야금 작품집1 <COSMOS 25>를 동시 발매했다. 25현 가야금 연주자이자 창작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의 앨범은 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60회 그래미어워드 월드뮤직앨범 엔트리에 선정됐다.

서정민은 에메 알폰소와 쿠바 현지에서의 열흘 간 진행한 협업 작업의 메이킹 필름을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9월 21일 에메 알폰소 밴드의 무대와 콜라보 곡으로 음악 팬을 찾아갈 예정이다.

시간:2019.09.21(토)6PM
장소:홍대 톤 스튜디오
공연문의:02-2038-2306 / cuba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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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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