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식당 주인 부부 '살해 용의자' 도주 닷새 만에 검거

24일 새벽에 범행 후 강원도까지 달아났다가 부산에 다시 잠입해 덜미

부산의 한 식당에서 주인 부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용의자가 도주 닷새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 25분쯤 해운대구의 한 모텔에서 용의자 A모(56)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 용의자 C 씨 모습. ⓒ부산지방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4일 새벽에 부산 남구의 한 식당에서 부부를 살해한 후 부부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A 씨는 경주와 강원도 등지로 달아났으며 지난 27일 오후에 부산으로 다시 잠입해 모텔에 은신했다.

경찰은 A 씨가 부산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은신처에서 잠복 수색을 실시하던 중 A 씨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숨진 부부는 지난 24일 오전 5시 21분쯤 귀가한 아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 등에서 A 씨의 DNA가 검출됐다.

경찰은 A 씨가 숨진 부부의 친척으로 특별한 금전 관계 등의 문제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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