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식당에서 부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추적에 나섰다.
2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5시 21분쯤 남구의 한 식당에서 주인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귀가한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인 A모(63) 씨는 식당 1층 방안에서 발견됐으며 아내 B모(57) 씨는 1층 식당 주방에서 숨져 있었다.
두 사람의 몸에서는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으며 식당 안에서는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CCTV와 DNA 감식 등을 통해 용의자인 50대 남성 C 씨를 특정하고 곧바로 추적에 나섰다.
그러나 C 씨는 범행 직후 부부 소유의 차를 타고 부산을 벗어나 잠적했으며 본인 명의 카드나 휴대전화 사용 내역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C 씨가 숨진 부부의 친척으로 확인되자 경찰은 다른 친척들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보호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도주한 C 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재지 관할 경찰서 등과 공조해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