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건 출국한 다음날,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합참 "지소미아 효력 남아...일본 요청으로 정보 공유"

북한이 24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이날 6시45분께, 7시02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박혔다.

이번 발사체의 최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도속도는 마하 6.5이상이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또 "일본이 관련 정보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이 유효하기 때문에 일본에게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종료를 공식 통보한 지소미아는 오는 11월 22일 자정까지 유효한 상태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청와대는 "북한이 최근 비난해온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거리 발사체를 계속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나흘간 한국을 방문했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출국(23일)한 다음 날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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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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