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밤중 부산 영도의 한 아파트에 전기가 끊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벌어졌다.
8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34분쯤 영도구 봉래동의 한 아파트(101세대) 전기가 끊어졌다.
해당 아파트 앞 전기선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1층과 2층 사이 벽면에 설치된 전기 단자함 전선이 녹아 있었다.
정전은 한전 관계자가 전기 단자함을 교체하면서 1시간 30분 만에 복구됐다.
그러나 늦은 밤 냉방기 등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기 단자함 과부하로 발생한 과열로 인해 전선이 녹아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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