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에 1조1200억 원 규모 무인정찰기 판매한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1조1200억 원 규모의 무인정찰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 원격조정 항공기(RPS)와 관련 '계약자 군수 지원'(CLS)을 9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1220억 원) 규모로 판매하는 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미 국방안보협력국은 "한국은 동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 내 주요 정치·경제적 강국이자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 있어 미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한국의) 이번 구매는 인도 태평양 전구(戰區) 내 가장 가까운 동맹국의 안보 및 방위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및 국가 안보 목표들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14년 노스롭 그루먼 사와 MQ-4 글로벌 호크 4기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미 정부가 결정한 판매 계획은 최종적으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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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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