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모(5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15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주점에서 가짜 권총으로 내연녀 B모(50.여) 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A 씨가 갑자기 권총을 꺼내 위협하자 주점 밖으로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권총을 확인한 결과 검정색 45구경으로 비비탄이 들어가는 모의 총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4개월 전부터 헤어지자고 말하는 B 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A 씨의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엄중히 경고하고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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