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출신이야" 탁구동호회 위장 가입해 금품 훔친 30대

회원들에게 무료레슨 해주겠다고 접근...다른 탁구장에서 범행하다 덜미

탁구 선수 출신임을 내세워 동호회 회원들에게 무료레슨을 해주겠다며 접근해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34)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12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탁구장에서 회원들이 경기를 하는 사이 지갑과 휴대폰을 몰래 들고가 3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탁구 선수 출신임을 내세워 무료로 레슨을 해주겠다며 승급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의 환심을 쌓은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른 탁구장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 수사로 A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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