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일대 백화점 돌며 명품 훔친 30대 여성

가방과 의류 등 1억원 상당 훔쳐...강원도 스키장서에서 검거

서울과 부산 일대의 백화점에서 명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서모(33·여)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서 씨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부산지역 일대에 있는 백화점 명품관 매장에서 진열돼 있던 가방, 의류를 몰래 가져가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 명품을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백화점 명품관에서 진열돼 있던 가방을 만지고 있는 서 씨. ⓒ부산경찰청

경찰 조사결과 서 씨는 백화점 명품관을 돌아다니며 직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모피코트 등을 팔에 걸쳐 그대로 매장 밖으로 나오는 수법으로 서울에서 5차례, 부산에서 3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동선을 추적해 서 씨를 강원도 한 스키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 씨가 훔친 명품을 중고로 다시 판매한 사실을 확인해 장물취득 혐의로 중고매매업자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