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35도 훌쩍...살인적 폭염 이번 달 말까지 지속

기상청 "고온 상태 장기간 지속돼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에 유의"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동안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은 이번 달 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6도, 울산 25도, 창원 25도, 진주 25도, 거창 22도, 통영 26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34도, 울산 35도, 창원 34도, 진주 35도, 거창 35도, 통영 33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0.5~2.0m, 먼바다에서 1.0~3.0m로 높게 일겠다.

▲ 부산·울산은 지난 11일부터 13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프레시안

내일(24일)과 모레(25일)는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가끔 구름 많겠다.

특히 부산, 울산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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