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독사 방지 '1인 가구 우울증' 예방사업 실시

관계기관 협업 40세 이상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통합 서비스 제공

부산지역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군 1인 가구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23일부터 '1인 가구 우울증 척도검사 및 치료·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부산시, 부산희망리본사회적협동조합,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산문화재단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동 주민센터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한다.

'1인 가구 우울증 척도검사 및 치료·예방 시범사업'은 동별 상황에 맞게 40세 이상 1인 가구 전체 또는 1인 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울증 척도검사를 실시해 현 상태를 진단하고 진단에 따른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단계적으로 연말까지 진행될 이 사업은 척도검사를 통해 우울감이 높은 1인 가구를 선별해 우울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연계하게 된다.

부사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희망리본사회적협동조합은 2000만원의 사업비를 후원하고 1인 가구 대상 필요서비스 연계에도 동참할 예정이며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척도검사 조사원 교육, 우울증 고위험군 대상 방문상담 및 치료·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고, 부산문화재단은 우울증 예방 및 정서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주민이 주 구성원인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우울증 척도검사 결과에 따른 고위험군에 대한 1:1 돌봄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보호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1인 가구 우울증 척도검사 및 치료·예방 시범사업은 광역 차원에서 보건·복지·문화 분야가 연계하고 지역 공동체성 회복 및 고독사 예방 지역사회보호체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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