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순연을 요구해온 국회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일할 의지가 없는 국민의힘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는 20일 본회의를 반드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본회의 개최를 촉구했었다. 늦어진 만큼 이번 20일 본회의에선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본회의 개최를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쟁점법안에 대한 협의 미비를 이유로 이에 반대하고 오는 21일로 본회의 개의를 순연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했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후반기 원(院)구성을 미루며 민생 보이콧을 이어간 데 이어, 이제는 본회의 개최를 거부하며 국민의 삶을 뒷전으로 미뤄놓고 있다"며 "민생을 등한시하는 정치는 최악이다", "더는 기다리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무책임함을 방관하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는 또다른 무능일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무의미한 필리버스터로 또 다시 민생법안 처리를 가로막는 일을 이젠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의 법안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등에 반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 또한 처리할 예정이다. 한 원내대표는 "먼저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국회법 개정안을 표결해 (20일 본회의에서) 매듭 짓겠다"고 했다.
또 그는 "이번 본회의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건 주택공급을 뒷받침할 입법"이라며 "9.7 공급대책 후속법안들이 1년 가까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등 주택공급 법안을 본희의 개의 명분으로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민의힘은 공급확대가 필요하다고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여온 만큼 말뿐이 아닌 법안 처리로 진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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