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전북성장공사’ 설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숫자 성장에서 체감성장으로 전북 경제 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1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AI 혁명과 재생에너지 대전환이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며 “이번 5년이 앞으로 전북의 50년을 결정할 수도 있는 만큼 미래산업 중심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참석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전북도정이 하나의 팀이 돼야 한다”며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기존 전북 성장 전략에 대해 “외부 기업 유치와 투자협약(MOU) 중심 성장에 지나치게 의존해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이 들어왔다는데 왜 내 삶은 그대로인가, 왜 청년은 계속 떠나는가라는 질문이 나온다”며 “도민 삶에서 체감되는 성장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성장공사를 단순 투자유치 기관이 아닌 ‘전북형 성장 플랫폼’으로 규정했다. 산업과 금융, 기업과 인재를 연결해 미래산업 투자와 지역기업 육성, 성장펀드 조성까지 총괄하는 성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북기업 성장 플랫폼 구축 △미래산업 전략 투자 △산업·투자·인재를 연결하는 성장 컨트롤타워 구축 △도민 참여형 성장펀드 조성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매출 1000억 원 이상 ‘전북형 스타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며 AI반도체와 미래차, 재생에너지 분야 공급망 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또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100개와 식품바이오 벤처기업 500개 육성 계획도 내놨다.
새만금은 AI반도체와 첨단패키징, RE100 산업단지, 첨단 물류 기능이 결합된 미래산업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14개 시·군 재생에너지 지원센터 설치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30GW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특히 “싱가포르 테마섹처럼 미래산업에 장기 투자하고 성과를 다시 지역 성장과 도민 삶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조 원 규모 ‘전북형 성장펀드’ 구상도 공개했다. 5조 원 규모 전북미래성장펀드와 15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지역 자본이 지역 기업과 산업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전북성장공사와 기존 개발공사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개발공사가 공간 개발 중심이었다면 성장공사는 산업과 투자, 기업 성장을 연결하는 역할”이라며 “미래산업 투자와 성장 전략을 총괄하는 플랫폼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원받는 전북에서 스스로 투자하고 성장하는 전북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며 “민주당 원팀 도지사로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도민이 체감하는 성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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