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타결에 대해 "이번 합의를 통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고, 역내 주민들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글로벌 에너지 수급이 안정화되고, 그간 호르무즈 해협 항행에 제약을 받아온 우리 선박과 선원들을 포함한 모든 선박이 조속히 안전한 운항을 재개할 수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 소셜미디어에 올린 입장에서 "중동 관련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기대해 온 사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상 타결을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협상 당사국 및 관련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초래하며 국내 물가와 기업 경영, 일상생활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고 지적하며 "단기간 내 변화를 체감하긴 어렵겠지만,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며 회복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지속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청와대 역시 사태를 주시하면서도 '일단 환영'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진전"이라며 "그 합의의 일부분으로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 들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에게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합의 이행이 어떻게 되느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이 그냥 단기간 내에 개방이 될지 또 어떻게 될지는 좀 두고 봐야 되겠다"면서도 "일단 기대를 가지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나 후속 협의에서 중요한 부분이 핵 문제"라고 지적하며 "핵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휴전 자체에 영향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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