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지역 인문학 거점 키운다”…전북대, 200억 규모 국책사업 선정

‘서울대 10개 만들기’ 연계 인문사회 기초연구사업 선정

호남학·AI 융합 연구 기반 구축…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추진

▲전북대학교 전경. 전북대가 정부의 ‘인문사회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2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 가운데, AI 전환시대 호남학 기반 연구거점 구축과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대


전북대학교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연계해 추진되는 대형 인문사회 분야 국책사업에 선정됐다.

전북대는 교육부의 ‘인문사회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2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거점국립대의 인문사회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학술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교육부는 전국에서 3개 대학을 선정해 연간 40억 원씩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AI 전환시대, 호남학 기반 인문사회연구원 구축과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해 연구 역량과 지역 연계 전략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마한·동학·판소리 등 호남권 인문 자산과 피지컬 AI 연구개발 인프라를 연계한 융합 전략,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등 지역 문제 해결형 연구 모델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 교육부의 ‘2026년 인문사회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 신규 선정 대학 주요 계획. 전북대는 AI 전환시대 호남학 기반 인문사회 연구거점 구축과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교육부

전북대는 오는 6월 ‘전북인문사회연구원’ 출범을 목표로 기존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를 통합·재편하고, 독립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호남학연구소’와 ‘AI미래사회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 인문 자산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AI 기반 고문헌 번역 플랫폼 개발, 지역소멸 대응 연구 등을 추진한다.

지역 정주형 연구인력 양성도 사업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전북대는 박사급 연구인력 유치와 연구 펠로우십 지원, 학부·대학원 연계 교육과정 등을 통해 지역에 정착해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추진해온 기초학문 육성과 연구 경쟁력 강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전북을 인문사회 융복합 연구와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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