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안호영 의원과의 정책 연대를 전면에 내세우며 “안호영의 꿈은 김관영 2기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안 의원 지지모임인 ‘호영호제’ 서포터즈 일부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전북도지사 선거 막판 ‘안호영계 연대’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20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안호영의 꿈, 김관영 2기에서 이어집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안호영 의원과의 정책 연대는 지금도 유효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공정과 상식 위에서 전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호영 의원은 당초 저와 정책 연대를 선언하고 전북의 미래를 함께 만들기로 뜻을 모아왔지만 갑작스러운 제명과 불공정 경선 강행으로 상황이 크게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선 직전 발생한 식사비 대납 사건에 대해 중앙당은 충분한 조사와 검증 없이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며 “안 의원은 편파 감찰과 이중잣대, 불공정 경선을 문제 삼으며 경선 연기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안 의원 측이 제시했던 주요 정책과 비전을 자신의 도정 구상과 연결해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북 이전 및 새만금 RE100 기반 반도체·AI 산업 전략 △햇빛연금마을 1000개 조성과 분산에너지 특구 중심의 전북형 재생에너지 순환체계 △KAIST 남원 AI 공공의료캠퍼스 조성 △전북 아이 미래 기본펀드 △전북 광역급행철도(JBX) 구축 △세종·충청권과 연계한 중부권 시대 발전 전략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정치는 경쟁할 수 있지만 전북의 미래만큼은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안호영 의원이 보여준 공정과 상식의 정신, 전북 미래에 대한 진심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안 의원 캠프에서 정책 총괄을 맡았던 설남오 전주대 교수가 김관영 캠프 정책 총괄을 맡게 됐다는 점도 공개됐다. 또 안호영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호서 전 전북도의원은 김관영 캠프에서 전략·홍보 총괄 역할을 맡기로 했다.
김 후보는 “도민의 선택으로 당당하게 승리해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며 “이재명 정부, 안호영 의원과 함께 전북의 대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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