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민주권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일상에 닿으려면 지방정부가 원팀이 되어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당 지도부와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대거 한 자리에 모여 세를 과시한 셈인데, 지방선거 후보들이 장동혁 지도부와 '디커플링'에 나선 국민의힘 상황과 묘하게 대조돼 눈길을 끌었다.
정원오(서울)·박찬대(인천)·추미애(경기) 후보 등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예비 후보들은 23일 국회를 찾아 지도부와 함께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 일부 후보자들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 대표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꽃 핀 여러분 후보님들이야말로 가장 경쟁력 있고 민주당이 내세울만 한 자랑스러운 후보들"이라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께 6.3 지방선거 승리라는 보답을 해야 될 때"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 대표는 이어 "우리는 6.3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며 "후보들 16분이 자라온 환경과 역사와 생각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 문장 하나는 다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오늘의 코스피 지수 6500이 기록하듯 대한민국은 세계를 놀랄 만큼 K-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다", "K-민주주의가 회복됐음을 세계 만방에 고하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품위를 드높이고 있다"는 등 정부 성과를 상찬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정책 혜택은 더 빠르고 넓게 국민의 삶 속으로 스며든다"며 "6.3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이번 선거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후보들도 정 대표 기조에 발을 맞춰, 중앙-지방 정부 간의 호흡을 이번 선거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이 대통령께서 만들어낸 중앙정부의 실력교체를 이제는 지방정부가 응답할 차례"라며 "중앙정부와 손발을 맞추고 현장에서 결과로 증명할 유능한 지방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도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일상에 닿으려면 지방정부가 원팀이 되어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 당이 원팀이 될 때 대한민국의 변화에 폭발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언급하며 "당과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하는가 하면 "경기북부, 강원도, 인천이 함께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는 등 정부·여당 후보로서의 강점을 어필하기도 했다.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모두 확정한 민주당은 남은 6.3 지방선거 공천과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위한 후보자 전략공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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