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중기 경북지사 예비후보, 첫 여론조사서 ‘30% 돌파’…경북 판세 흔드나

국민의힘 후보와 격차 유지 속 의미 있는 지지층 확보

40·50대·중도층 중심 확장성 확인…“2018년 넘어 40%대 가능성” 기대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경북 정치 지형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TBC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7일 경북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3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는 32.5%를 기록하며 54.6%를 얻은 김 후보를 추격했고, 이철우 예비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30.5%로 57.9%의 이 후보에 맞서며 일정 수준의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선거 초반임에도 30%대 고정 지지층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의미 있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40·50대와 중도층에서의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오 후보는 40대에서 김재원 후보를 상대로 47.0%를 얻어 41.4%를 기록한 김 후보를 앞섰으며, 이철우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42.3%를 기록하며 접전을 펼쳤다.

50대에서도 김 후보와 44.4%로 동률을 이루는 등 중장년층에서 견고한 지지세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약 39%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외연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에서 중도층 지지 확보는 본선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오 후보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기록을 넘어 40%대 득표율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현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경북도민의 긍정 평가가 45.5%로 나타난 점은 여권 후보인 오 후보에게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오 후보는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대구·경북 통합을 앞둔 시점에서 ‘마지막 경북도지사’로서 행정 개편을 완수하겠다는 비전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걍북도지사 예비후보ⓒ오중기 제공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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