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난공불락'이었던 부산 기장군에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기장군수 후보로 단수공천이 확정된 우성빈 전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이 국민의힘 후보군과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점했기 때문이다.
25일 부산언론인연합회 의뢰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에서 국민의힘 기장군수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이승우 부산시의원이 13.2%로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차지했다. 정명시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12.2%, 임진규 국민의힘 부산시당 대변인이 9.0%, 김한선 전 53사단장이 7.2%로 집계되며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보이는 양상이다.
한편으로 우성빈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수 후보와의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정명시 부대변인을 제외한 모두가 오차범위 밖에서 열세를 나타냈다. 우 후보와 정 부대변인의 가상 양자대결 결과 응답자의 40.9%는 우 후보를 선택했다. 정 부대변인의 지지율은 32.2%로 우 후보가 8.7%p 차이로 앞섰다. 이승우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우 후보가 43.5%, 이 의원이 33.7%로 우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9.8%p의 격차를 보였다.
임진규 대변인, 김한선 전 사단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차이가 두자릿수로 벌어졌다. 임진규 대변인과의 양자대결에서 우 후보의 지지율은 43.5%로 집계됐다. 임 대변인은 29.7%에 그치며 지지율 격차가 13.8%p로 나타났다. 김 전 사단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우 후보가 42.3%, 김 전 사단장이 26.8%로 나타나 두 사람 사이의 격차가 15.5%p까지 벌어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3.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9.0%로 나타나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4.9%p 차이로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2.1%, 진보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1.9%, 0.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부산언론인연합회 의뢰로 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기장군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 방식(무선 가상번호 80%, 유선 RDD 2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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